한국YWCA연합회가 신임회장에 직전 제1부회장이었던 조은영 회원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22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에서 열린 ‘2024년 정기총회’에서다. 이날 전국 50개 회원 YWCA 대표와 연합회 직무상 대표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조은영 신임 회장은 2001년부터 한국YWCA연합회에서 실행위원과 인사위원, 회계, 부회장 등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이날 4명의 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진행된 임원 선거에서 조 신임 회장은 전체 117표 가운데 91표를 득표했다.
조 신임 회장은 “하나님께서 회원들을 통해서 저를 세워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하나님 앞에 먼저 찬양과 영광을 돌려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후위기 시대에 탈핵기후생명운동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며 “지역 참여형 재생 에너지 사업과 에너지 절약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 청년들이 리더십으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이외에 연합회는 올해 주요안건인 2024~25년 공천위원·법인 이사 선출의 건, 광명YWCA 탈퇴의 건, 2024~25 한국 YWCA 운동 및 운영 정책 채택의 건, 2024년 한국 YWCA 사업 계획과 예산 승인의 건 등을 처리했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