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前변협회장, 한국스카우트연맹 신임 총재 올라

입력 2024-02-22 17:51
이찬희 신임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한국스카우트연맹 제공

한국스카우트연맹 새 총재에 이찬희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선출됐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2024년도 정기 전국총회에서 이 전 회장을 제17대 총재로 선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신임 총재는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과 대한변협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법무법인 율촌 고문변호사이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초·중학교 시절 보이스카우트 대원 출신으로, 앞서 한국스카우트연맹 부총재도 역임했다.

이 총재는 수락 연설에서 “청소년이 콘크리트 벽 속에 갇혀 사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 인구절벽의 시대에 청소년은 이제 어느 한 가정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자녀”라며 “대자연 속에서 도전과 개척정신을 배우는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청소년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현재 22개 지방·특수연맹과 5000여개 단위대를 가진 국내 최대의 청소년 단체다. 총재의 임기는 4년이며 무보수 명예직이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