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펑펑’ 대설예비특보에…서울시, 제설대책 2단계 격상

입력 2024-02-21 20:48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21일 저녁 서울 중구 퇴계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내리는 눈 사이를 걷고 있다. 뉴시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지자 서울시는 제설 대책을 2단계로 올려 폭설에 대비하고 있다.

서울시는 21일 제설 대책을 2단계로 격상하고 폭설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에 서울을 포함한 경기도 일부 지역에 대설예비특보를 발표했다.

시는 제설 대책 2단계에 따라 8488명의 인력과 1168대의 제설 장비를 투입해 강설에 대응 중이다. 제설제를 살포해 도로에 쌓인 눈을 녹이고 도로 순찰에 나섰다.

시는 이날 저녁부터 눈이 많이 내릴 것을 대비해 다음날 출근길 집중배차 시간도 늘렸다. 22일에는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운영했던 집중배차 시간이 30분 연장돼 운행시간은 오전 7시에서 오전 9시30분으로 조정된다. 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시민 불편을 줄이고 비상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대기 열차를 운영해 투입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이날 저녁부터 밤사이 눈이 많이 내려 쌓일 우려가 있으니 22일 출근길 대중교통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자가용으로 이동할 때는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