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앤컴퍼니(회장 김진호) 애플크럼비 홍사웅(왼쪽) 대표는 1일 서울 관악구 난곡로 26길 104에 위치한 (재)주사랑공동체(이사장 이종락 목사, 오른쪽) 베이비박스를 찾아 약 3000만원 상당의 기저귀를 기부했다.(사진)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기부다.
비니앤컴퍼니는 기저귀 애플크럼비를 수입, 유통하는 기업이다.
홍 대표는 “세상의 모든 아기는 하나님이 주신 가장 큰 선물”이라며 “성경 말씀대로 생육하고 번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모든 사람이 앞장서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주사랑공동체 이사장 이종락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 생명사랑, 나라사랑’ 뜻이 담긴 베이비박스 로고와 뱃지에 대해 설명하고 “아름다운 후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베이비박스는 이 목사가 위기 영아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2009년 12월 서울 관악구 난곡로 주사랑공동체교회 담벼락에 국내 첫 설치했다.
현재까지 2100여 명의 아기 생명을 보호했다.
베이비박스를 찾은 미혼모 96%를 만나 아기를 키울 수 있도록 상담했다.
지난해는 출생신고를 통해 30%의 부모가 아기를 키우고 있다.
400여 명의 미혼 한부모 가정에 매달 3년간 양육 키트와 생계비, 법률 및 의료지원 등 행정절차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