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학폭 전담 조사관 24명 새학기부터 투입

입력 2024-02-21 15:22
세종시교육청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들이 지난 16일 진행된 연수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이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24명을 새 학기부터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관은 학교폭력 업무나 생활지도·조사 경력이 있는 퇴직 교원이나 퇴직 경찰, 상담 및 청소년 전문가 중에서 선발했다.

시교육청은 조사관들이 알아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28일까지 집합 연수를 운영한다. 법령과 제도의 이해, 아동학대 및 성폭력 예방교육, 관련 학생 및 학부모 대상 사안조사 방법 등을 포함해 실무 중심 실습도 진행된다.

연수를 이수한 전담 조사관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다음달 4일부터 학교폭력 사안 조사 업무를 시작한다. 학교폭력이 발생한 학교를 방문해 사안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학교 자체 전담기구와 학교폭력제로센터에 보고한다.

심의 요청이 있을 경우 사례 회의와 심의위원회에 참석해 조사의 객관성을 높이는 역할도 맡는다.

김성미 학생화해중재원장은 “교원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고 학교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