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은 오는 2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창립 18년차를 맞아 변화와 미래 발전을 위한 2040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단 창립부터 현재까지 17년간의 성장과 노력을 돌아보고 변화와 미래 발전을 향한 17년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공단 직원들로 구성된 밴드동호회의 멋진 공연으로 행사의 내외빈을 맞이할 계획이다. 지난 17년간 공단 발전을 위해 노력한 역대 이사장과 시민 서포터즈, 퇴직직원 대표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도 준비된다.
이어 2040 비전 선포식에서는 ‘인천 환경의 미래를 책임지고 선도하는 인천환경공단’이라는 비전이 선포된다. 공단은 이 자리에서 시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할 방침이다.
2040 비전은 지난 17년간 환경전문공기업으로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40년까지의 국가환경종합계획 및 인천시 주요 환경계획과 연계돼 설정됐다. 인천 환경의 미래를 책임질 선행 4대 전략인 시설 선진화, 공공성 강화, 재정 건전화, 조직 효율화와 관련 8대 과제, 미래를 선도하는 4대 전략인 안전한 환경시설 운영, 완벽한 자원순환 실현 신속한 기후변화 대응, 편리한 환경정보 제공과 관련 12대 과제 등을 포함하고 있다.
공단은 하수처리장 4곳과 위생처리시설 2곳의 관리·운영기관으로 지난 2007년 출범했다. 하루 평균 하수처리량은 54만t에서 72만t으로 1.3배, 분뇨처리량은 1743t에서 2425t으로 1.4배, 생활폐기물 처리량은 357t에서 666t으로 1.9배, 음식물처리량은 76t에서 160t으로 1.9배씩 증가했다. 그동안 처리한 하수는 38억8000만t, 생활폐기물은 402만t이다. 제거된 오염물질은 142만t에 이른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도 최대 86% 감축한 상태다.
출범 당시 1실 2본부 8사업소(직원 278명)로 시작해 현재 2실 3본부 8사업소(584명)으로 인천의 발전 규모와 함께 조직 규모도 확장됐다. 이 과정에서 2012년 전국환경공단 중 가등급(1위), 2013년 제39회 국가품질경영대회 대통령상 수상, 2023년 워터코리아 경진대회 환경부장관상(최우수상) 수상, 2023년 공공하수기술진단 완료시설 운영관리 평가 전국 최우수시설 선정 등을 통해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환경전문공기업으로 성장했다.
공단은 올해도 ‘대한민국 1위 환경공기업 인천환경공단‘을 목표로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운영, 자원순환 100%달성, 전략적 기후변화 대응, 시민 환경서비스 고도화 달성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최고의 환경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이번 비전은 환경 진화를 위한 국제적 방향과 국가 환경정책, 인천시 시정철학 등을 반영해 심도 있게 설정했다”며 “비전 달성을 통해 인천의 환경을 책임지고 시민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선진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