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일 박성재 신임 법무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이 박 장관을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법무부 장관직이 공석이 된 지 약 두 달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한 위원장의 후임 장관으로 박 장관을 지명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5일 박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 뒤 여야간 논의를 거쳐 이날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박 장관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대구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군 법무관 복무를 마친 뒤 1991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및 서울중앙지검장과 서울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고검장 시절에는 고검 검사로 좌천성 인사가 났던 윤 대통령과 함께 근무한 바 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