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제타 꺾고 PO 합류… 젠지는 최종전으로

입력 2024-02-20 16:26
라이엇 게임즈 제공

T1이 연승에 성공하며 한국 팀 중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T1은 19일 서울 성동구 소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킥오프 그룹 스테이지 A조 승자전에서 일본의 강호 제타 디비전을 세트스코어 2대 1로 꺾었다.

T1은 첫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며 저력을 보였다. ‘어센트’에서 접전 끝에 11대 13으로 패한 T1은 다음 전장 ‘로터스’에서 다소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13대 4로 완승을 거뒀다. 기세를 탄 T1은 이어진 ‘선셋’ 전장에서도 한 수 위 기량으로 13대 7로 완승을 거뒀다.

젠지는 지난해 리그 우승 팀 페이퍼 렉스(PRX)을 상대로 아쉽게 역전패했다. 첫 매치 ‘브리즈’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으나 ‘로터스’에서 10대 13으로 패한 데 이어 ‘선셋’에서 초반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젠지는 앞서 이긴 경험이 있는 렉스 리검 퀀(인도네시아)과 조 2위 자리를 놓고 최종 대결한다.

또 다른 한국 팀인 DRX는 20일 탈론 e스포츠와 승자전 대결을 벌인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