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올해 다양한 인구 유입 정책으로 인구 늘리기에 나선다.
20일 시에 따르면 다른 시·군 시민을 대상으로 ‘경주에서 한달 살아보기’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
시는 다른 지역민의 경주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7팀을 선발해 1팀당 숙박비 최대 150만원, 1인당 체험활동비로 최대 32만원까지 지원한다.
경주지역 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경주사랑 장학금 사업도 펼친다.
동국대 WISE캠퍼스, 위덕대, 신경주대 등 지역 3개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입 시 연 40만원을 지원한다. 전입 신고일 기준 3년간 경주 거주 이력이 없고 2020년 1월 1일 이후 전입자가 대상이다.
1년 이내 다른 시군에서 전입한 2인 이상 가구는 1년간 최대 월 5000원의 상수도 요금을 감면해 준다.
또 신규 전입자는 1인당 20리터 종량제 봉투 12개를 지원하고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 중 전입자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월 40만원의 기숙사 임차비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동궁원, 화랑마을, 토함산 자연휴양림, 오류캠핑장, 경주국민체육센터, 사적지 이용료 등도 할인해 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다양한 인구 유입 정책을 발굴해 전입 시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