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학교(총장 이희학)가 졸업생인 이범호 전 기아(KIA) 타이거즈 1군 타격코치의 감독 선임 소식을 전했다. 목원대는 20일 “이범호 동문(행정정보학과 01학번)이 한국프로야구(KBO) KIA 타이거즈의 제11대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목원대는 “지난 2000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한 이범호 동문은 목원대 경찰행정학부의 전신인 행정정보학과를 졸업했다”며 “특히 역대 통산 만루홈런 1위(17개)로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인 선수로 유명했다”고 소개했다.
감독 선임 직전까지 KIA 타이거즈 1군 타격코치였던 이 감독은 계약 기간 2년에 총액 9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3억원)으로 계약했다. 1981년생인 이 감독은 KBO 역대 최연소 감독으로 기록됐다.
한편 이 감독은 2010년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쳐 2011년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뒤 2019년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은퇴 뒤에는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으며, 2021시즌 퓨처스 감독을 역임했다. 현역 시절 KBO리그 통산 타율 0.271, 1727안타, 329홈런, 1127타점을 기록했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