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이경훈-김성현, 멕시코 원정에서 반등 나서

입력 2024-02-20 12:59
이경훈. AP연합뉴스

이경훈(32·CJ)과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 멕시코 원정길에 나선다.

2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멕시코 누에보 바야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리는 PGA투어 멕시코 오픈(총상금 810만 달러)이 출격 무대다.

2021년과 2022년 AT&T 바이런 넬슨 2연패를 이룬 이경훈은 올해 4차례 대회에 출전해 두 번 컷 탈락했다. 최고 성적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25위다.

올해가 PGA투어 두 번째 시즌인 김성현은 올해 5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피닉스오픈 공동 28위가 최고 순위다. 한 번도 25위 이내에 들어본 적이 없다.

두 선수 나란히 반등이 절실하다. 분위기는 좋다. 대회가 지난주 시그니처 이벤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직후 열린 터라 세계랭킹 ‘톱25’ 선수 중 24위에 자리한 디펜딩 챔피언 토니 피나우(미국)을 제외하곤 모두 불참한다.

50위 이내로 범위를 넓혀도 34위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 40위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41위 라이언 폭스(호주) 등 4명이다.

그만큼 상위권 입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얘기다. 제임스 한, 김찬, 마이클 김, 저스턴 서, 더그 김 등 교포 선수들도 대거 출격한다.

지난 9일 PGA 콘페리투어 아스트라 챔피언십에서 57타를 친 크리스토발 델솔라르(칠레)는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PGA투어닷컴은 우승 후보를 예상하는 파워랭킹에서 코스와의 찰떡 궁합을 내세워 피나우를 1위에 올렸다. 피나우는 작년 우승, 재작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