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낙준연대’ 파국에 “얼음과 숯은 함께 할 수 없다”

입력 2024-02-20 12:27 수정 2024-02-20 13:52
7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통과 축하 행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가 20일 합당 철회를 선언한 것에 대해 “개혁신당 파탄을 보면서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이란 고사성어가 떠올랐다”는 평가를 내놨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말하며 “각자의 길이 다른 세력들이 함께 가기에는 서로 융합할 시간이 너무 없었다”고 부연했다.

빙탄불상용은 얼음과 숯이 서로 같이 할 수 없다는 뜻이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각자의 생존을 위한 합당이 아니라 지향점이 같아야 했는데, 아무튼 재미있는 총선”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낙연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의 통합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제3지대 4자(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통합 선언 이후 11일 만에 개혁신당에서 이탈한 것이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