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국 7개 대학의 의대생 1133명이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19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7개 의대에서 수업 거부를 결의하고 휴학계를 낸 학생이 1133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휴학이 허가된 인원은 모두 4명이다. 사유는 군 휴학, 개인 사정 등이다. 교육부는 학생 대표 면담, 학부모 대상 설명 등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수업 거부 등 학생들의 단체 행동이 대해 “각 대학이 학칙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전날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다”라며 “학사관리가 엄정하게 이뤄지지 않은 학교에는 시정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