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올해 수소차 보조금 3310만원 지원…‘넥쏘’ 반값에 산다

입력 2024-02-20 11:17

경남 창원시는 대기환경 개선과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올해 수소전기차 민간 보급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 2016년부터 수소전기차 민간보급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승용차 1512대와 수소버스 85대를 보급했으며 지역 내 9개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수소 승용차 84대와 수소 시내버스와 광역버스를 각 30대씩 보급할 계획이다. 수소 승용차 보조금은 대당 3310만원이며 신청일 기준 30일 이상 창원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개인과 법인(공공기관, 지방공기업 포함)을 대상으로 지급한다.

단 수소차 의무 운행기간(2년) 내 개인에게 차량 1대의 보조금만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나 교통사고나 천재지변 등 불가피한 사유로 보조금을 지원받아 구매한 수소차를 폐차 한 경우 예외적으로 2년이 경과 하지 않더라도 추가로 보조금 지급이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예산소진 시까지며 수소 승용차 보조금 지원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현대자동차 대리점을 방문해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보조금 지원신청서와 구비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서정국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수소전기차 보급 지원을 확대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충전 인프라를 확대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