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정부시을 당원들 ‘경선 재심의’ 요구

입력 2024-02-19 17:38 수정 2024-02-20 09:09
국민의힘 의정부시을 당원 제공

국민의힘이 최근 발표한 경기 의정부시을 공천 심사 결과를 두고 일부 당원들이 재심의를 요구하는 단체행동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의정부시을 지역구를 경선 지역으로 선정하고 김재연, 이영세, 이형섭, 임호석, 정광재 등 총 5명 예비후보 중에서 전 당협위원장인 이형섭 예비후보와 대변인으로 활동한 정광재 예비후보를 경선 후보자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경선 후보자 결정 이후 국민의힘 의정부시을 당협위원회 소속 일부 당원들은 지난 16일부터 임호석 예비후보를 경선에 참여시켜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던 지역의 인재들을 배제하고 일부 중앙권력에 의해 정해진 인물이 낙하산으로 내려올 것이라는 소문이 현실이 됐다”면서 “무책임한 경선 발표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기 위해 단체행동에 나선 것”이라며 임호석 예비후보를 경선에 참여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임호석 예비후보는 “지역을 위해서 많은 활동을 하며 노력해 왔다”면서 “공천 심사에 대해 불만이 있는 당원들이 많은 만큼 재심의에 대해 당이 고려해주면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