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자동차 부품 등 16개사 5608억 투자유치

입력 2024-02-19 15:18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 등 국내 16개 기업으로부터 5608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부시장 등 지역 8개 시·군 단체장들과 각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6개 기업은 2027년까지 충남 8개 지역 34만769㎡ 부지에 5608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새로 짓거나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이차전지 소재 업체 ‘송우이엠’은 2000억원을 투자해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자동차 램프 부품 업체 ‘지앤’은 144억원을 투자해 천안 직산읍에 공장을 증설한다. 식품 업체 ‘송연에스와이’는 100억원을 투자해 기존 평택 공장을 천안북부비아이티(BIT) 산단으로 이전한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 ‘이건’은 98억원을 투자해 보령 관창 산업단지에 공장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아산 음봉 산업단지에는 모바일 포토 프린터 업체 ‘프리닉스’와 전기차 배터리 장비 부품 업체 ‘한나테크’가 각각 300억원과 5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새로 짓는다.

정밀기계부품 업체 ‘풍산에프앤에스’는 500억원을 투자해 논산 광석면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정제 후코이단(fucoidan) 업체 해원바이오테크는 기존 완도 공장을 논산 노성농공단지로 이전한다.

도는 이번 투자로 6558억원의 생산 효과와 1950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946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건설로 인한 생산 유발 효과와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각각 7553억원, 2770억원으로 추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자동차와 이차전지, 첨단소재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먹거리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