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의사 집단행동 관련 “국민 생명과 건강에 만전 기하라”

입력 2024-02-19 14:29 수정 2024-02-19 14:31
서울 '빅5 병원(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 전공의들이 오는 19일까지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부터 병원 근무를 중단하기로 밝힌 가운데 18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전공의가 이동하고 있다. 권현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사직 등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19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정부는 의사들이 건강상 어려움이 있는 국민 곁을 떠나지 말아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의사들이 의료현장을 떠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6일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반발한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집단사직에 나서고 있어 의료대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