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녹지대 폐목재 재활용…농가에 무상 공급

입력 2024-02-19 14:25
근로자들이 번영로 녹지대 폐임목 재활용을 통해 우드칩을 생산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시설공단은 도시고속도로 번영로 녹지대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나무 목재조각(우드칩)을 지역 농가 등에 무상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나무 목재 조각은 잡초 발생을 억제하고 수목 양분 공급, 토양 수분 유지, 적정온도 유지 등의 효과가 있다.

공단은 다음 달 11일부터 15일까지 폐목재를 무료로 나눠 줄 예정이다. 녹지대 잡초 억제용 등으로 우드칩을 활용할 농가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소나무 목재 조각은 산성 토양에서 잘 자라는 블루베리 농장 등에서 보온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일반 농가에서는 땅을 살리는 토양개량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모든 작업은 공단 자체 장비와 인력을 활용해 진행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