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한국이 쿠바와 양국 간 대사급 외교 관계를 수립한 것을 두고 “아주 잘한 일”이라고 평가하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태우정부의 북방정책 이후 진보, 보수를 떠나 모든 정부가 일관되게 쿠바와의 국교 관계 수립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그 결실을 윤석열정부가 맺은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과 일본 사이에서 외교적 움직임이 보이는 것과 관련해 북일 대화 성사를 위한 정부 차원의 협력도 주문했다.
홍 원내대표는 “마찬가지로 정부는 북한과 일본과의 대화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환영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북한을 국제사회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단계에서는 일본이 할 수 있다면 일본과 손잡고 지혜를 모아서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나오게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윤석열정부가 일본과 협력해서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끌고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정부가 눈앞에 북한을 고립시키거나 또는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북일 관계에 어깃장을 놓기보다는 북일 관계를 지렛대 삼아서 남북 관계와 한반도의 미래를 열기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다”며 “민주당은 이에 대해서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조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
박종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