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구조 요청에 출동한 경찰·소방관 3명 총격 사망

입력 2024-02-19 09:33
미국 미네소타주 번즈빌의 한 주택 주변에 18일(현지시간) 관용차들이 도착하고 있다. 이곳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경찰관 2명과 소방관 1명이 사망했다. AP연합뉴스

미국 미네소타주의 한 가정집에서 18일(현지시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과 소방관 1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총격은 미네소타주 번즈빌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구조 요청에 따라 이곳으로 출동한 경찰관 폴 엘름스트랜드와 매슈 루지(이상 27세), 소방관 겸 구급대원 애덤 핀세스(40)가 총격 용의자와 대치하던 중 총상을 입고 숨졌다.

경찰은 용의자도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른 경찰관 1명은 부상을 당했다. 총격 발생 주택에서 2~15세 어린이‧청소년 7명이 있었지만 무사히 현장을 벗어났다.

미국 미네소타주 번즈빌의 한 주택에서 18일(현지시간)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관 매튜 루지와 폴 엘름스트랜드, 소방관 겸 구조대원 애덤 핀세스(이상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가 총격으로 사망했다. 미네소타주 공공안전국에서 공개된 순직 경찰‧소방관들의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번즈빌 시 당국은 이날 밤 6시30분(한국시간 19일 오전 9시30분) 시청에서 순직 경찰‧소방관 3명을 추모회를 연다.

번즈빌 인근인 미네소타주 주도 미니애폴리스 경찰국은 SNS 엑스(옛 트위터)에서 “번즈빌 경찰국을 위해 기도해 달라”며 순직자들을 애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