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장병과 한국교회가 군교회의 영적 회복과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18일 오후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대성전에서 교회 측과 함께 ‘군선교를 위한 헌신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엔 전현직 장성들과 주한미군 등 군 관계자 200여명을 포함해 1만명이 참석했다.
한국기독군인회 회장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영상축사에서 “필승의 신념을 끊임없이 불어 넣어주고 계신 여러분의 성원이 우리군 헌신·봉사의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군의 발전과 신앙전력 강화를 위해 더욱 힘써주시고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삼환 목사는 ‘호렙산에서 부름 받은 교회’(출 3:1~12)를 주제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학원 선교도 쉽지 않아진 오늘날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할 최적의 통로는 군선교”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군선교의 큰 짐을 이어갈 교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라며 “이영훈 목사님께서 지금까지도 고생하셨지만, 앞으로 더 애써 달라”고 격려했다.
설교 이후엔 기도회가 이어졌다.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장준규 전 육군참모총장은 ‘국내외 1004 군인 교회의 영적 성장’을 위해 기도했다. 원인철·김승겸 전 합참의장은 각각 ‘대한민국 안보’와 ‘대한민국 안정과 번영’을 위해 대표 기도했다.
글·사진=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