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넷플릭스 대표·이정재와 관저 오찬 “K콘텐츠 투자 확대”

입력 2024-02-18 17:09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넷플릭스의 테드 서랜도스 공동대표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2'에 출연하는 배우 이정재를 대통령 관저로 초청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와 배우 이정재를 서울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고 한·미 문화동맹 발전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서랜도스 대표를 만나 한국 투자 진행 상황을 듣고 넷플릭스 측의 빠른 투자 진행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지속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려달라”고 당부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1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 24일 미국 국빈방문 당시 워싱턴의 백악관 블레어하우스에서 서랜도스 대표를 만났다. 이때 서랜도스 대표는 “향후 4년간 한국에 25억 달러(약 3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후 넷플릭스는 약속한 투자를 충실하고 적극적으로 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서랜도스 대표는 오찬에서 한국의 콘텐츠와 미국 글로벌 플랫폼 결합을 통한 한‧미 문화동맹의 발전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고 김 대변인이 밝혔다. 배우 이정재는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인 ‘오징어게임’ 시즌2에 출연한다. 이날 오찬에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배석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