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2시 대통령 집무실, 네이버 본사에 폭발물 설치” 협박글

입력 2024-02-18 16:12
국민일보 DB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과 네이버 본사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협박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온라인커뮤니티에 ‘대통령 집무실과 네이버 본사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협박범은 게시글에서 범행 시점을 ‘19일 2시’라고 밝혔다고 한다. 다만 오전인지 오후인지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25분쯤 성남 분당에 있는 네이버 본사에 특공대를 투입했지만,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아 오후 2시50분쯤 수색을 종료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네이버 본사 건물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서울경찰청과 공조해 협박 글 작성자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통령과 관련한 테러 예고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