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는 여자프로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와 함께 주민 배구교실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서구는 4월까지 매주 토요일 장애인국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AI페퍼스와 함께하는 서구배구교실’을 선보인다.
서구 배구협회 동호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배구교실에는 이성희 AI페퍼스 유소년 지도 코치가 강사로 참여한다.
서구는 3월 개학과 함께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소년 배구교실도 운영하기로 했다. AI페퍼스는 홈경기장인 페퍼스타디움을 비롯해 훈련 시설, 구단 사무실, 숙소 등을 모두 서구로 이전했다. 지난해 10월 서구와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다양한 소통‧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서구는 지난해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서구 펜싱선수단이 직접 강사로 참여한 펜싱교실을 개설해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올해는 AI페퍼스와 함께하는 배구교실로 범위를 확대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AI페퍼스와 서구민이 깊은 우정과 신뢰를 쌓아 가까운 이웃이자 친구가 되길 기대한다”며 “AI페퍼스 선수들이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