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60명의 청년 무역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한국무역협회 및 한국표준협회와 함께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 교육생 60명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1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이며,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모집 대상은 도내 주소지를 둔 만 39세 이하 청년으로 경북 소재 대학교 재학(졸업)생, 타지역 대학교 재학(졸업)생 중 부모 주소지가 도내인 청년이다.
선발방법은 1차 서류 및 2차 면접전형으로 지원동기, 인성, 소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선발된 교육생은 4월부터 온라인 사전교육을 통해 기초 무역지식을 습득하고, 올해부터 새로 도입된 해외무역 실전경험을 한다.
도내 소비재 수출기업과 함께 아마존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온라인 판매도 경험할 수 있다.
본 교육은 6월 26일부터 7월 24일까지, 총 252시간의 집중교육으로 진행된다.
무역이론 및 비즈니스 영어, 수출 시뮬레이션 등 무역실무 학습에 더해 산업·취업·직무별 능력 향상을 위한 특화 교육도 진행된다.
우수 수료생에게는 해외전시회에 직접 참가해 바이어 마케팅, 해외시장 조사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무역현장 탐방 기회와 국내 최대 종합상사와 연계한 체험형 현장 견학, 취업박람회 등의 취업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경북도와 한국무역협회가 2013년부터 시작한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는 지난 11년 동안 74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의 취업률은 92.2%에 달한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청년무역사관학교 수료생들이 자부심이 높아 선배들이 자발적으로 후배들에게 취업 조언을 하는 등 지역 무역 인력 양성의 선순환 구조가 구축돼 가고 있다”며 “지역 무역 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