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비전과 개최 시·도의 상징색 등을 반영한 대회 엠블럼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조직위는 대회의 정체성과 가치를 나타내는 상징물 제작을 착수해 왔고 개발된 시안들에 대해 전문가 자문과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엠블럼과 로고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U 형태의 엠블럼은 곡선을 그리며 날갯짓하는 듯한 모습을 표현하고 충청권 4개 시·도 CI의 색상을 반영한 디자인이다. 밝은 미래를 이끌고 글로벌 리더를 배출하며 스포츠를 통해 긍정적·희망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세계대학경기대회를 표현하고 있다.
조직위는 선정된 엠블럼에 대해 상표등록 출원 중이다. 3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 집행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18일 “대회 마스코트 개발도 조기 착수해 올해 내로 상징물 선정을 모두 완료하고 국내외 홍보와 마케팅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대학경기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대학생 스포츠 최대 축제로 올림픽과 더불어 양대 국제 스포츠 종합 경기대회로 꼽힌다. 2027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027년 8월 대전 4곳, 충남 12곳, 충북 11곳, 세종 3곳 등 30곳의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개회식은 대전, 폐회식은 세종에서 열린다. 선수촌은 세종에 들어선다.
체조경기장은 청주 강내면에 건립된다. 체조경기장은 관중 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경기장과 연습경기장을 갖추게 된다. 테니스경기장은 충남 내포신도시에 들어선다. 결승전을 치를 수 있는 500석 규모의 실내코트 4면 등 총 20면이 조성된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