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베트남 방문단…‘메가이벤트 알리고 글로벌 교육역량 강화’

입력 2024-02-18 10:47
안경원 김해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국제우호도시 떠이닌성을 방문한 대표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베트남 국제우호도시와 자매도시를 방문한 경남 김해시 국제교류도시 방문 대표단이 풍성한 성과를 안고 돌아왔다.

김해시는 안경원 부시장을 단장으로 지난 13~17일까지 국제우호도시 떠이닌성과 자매도시 비엔호아시를 방문해 올해 시의 메가이벤트(김해방문의해, 동아시아문화도시, 전국(장애인)체전)를 알렸다고 18일 밝혔다.

방문 첫날인 13일 베트남 떠이닌성의 공식 초청으로 떠이닌성 대표 축제인 바덴산 봄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대표단은 교류도시 간 우정을 다진 데이어 14일 떠이닌성청을 방문해 응우옌 타인 응옥 떠이닌성 인민위원장을공식 접견했다.

또 떠이닌 사범대학과 인제대 간 교류협력 업무협약식을 체결 했다. 떠이닌성은 녹색산업과 서비스산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54개 외국기업이투자 중이다. 이 중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고, 김해시 기업의 투자 유치에 관심이 많다.

응우옌 타인 응옥 떠이닌성 인민위원장은 “김해시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는 등 경제분야 실질적인 교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안 부시장은 “경제, 농업 등 실질적 교류 분야 발굴에 힘쓰고, 올해 10월 가야문화축제 방문을 바란다”고 답했다.

떠이닌 사범대는 1976년 설립, 현재 유치원 교사 양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600여명의 재학생과 400여명의 교류학생 등 1000여명의 학생이 수학 중이다. 향후 의대, 농업, 영어영문 등 과를 추가해 종합대학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레꽝푸 떠이닌 사범대 부총장은 “양 대학 간 교수, 학생 교환에 기대가 크며 인제대와 긴밀한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고 안 부시장은 “10월에 떠이닌 사범대총장님의 김해시 방문을 통해 인제대와 교류협력 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15일은 자매도시인 비엔호아시의 동나이대를 방문해 인제대와의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동나이대는 동나이성의 유일한 국립대학교로 6000명의 학생과 4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레안덕 동나이대 총장은 “30년간의 자매도시 인연에 더해 양 도시의 대표 대학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매우 뜻깊으며 추후 인제대 총장님과 직접 만나 양 대학 간 실질적인 교류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엔호아시청을 방문한 대표단은 비엔호아시 응우옌 쑤안 탄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접견하고 양 도시 간 교류를 공고히 했다. 응우옌 쑤안 탄 부위원장은 “지난해 김해시 방문 당시 견학한 365안전센터를 본보기로 비엔호아시에 안전센터를건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엔호아시는 동나이성의 성도이자 지난해 도시 창립 325주년이 된 유서 깊은 도시로 400여 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국제공항 건립 예정지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

안 부시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으로 올해 김해의 메가 이벤트와 대성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 시의 역량과 매력을 알렸다”며 “앞으로도 6개국 10개 도시와 잘 다져진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올해 김해 메가이벤트를 풍성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해=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