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잔위원회(의장 이재훈 목사)와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위원장 유기성 목사)는 오는 9월 세계복음주의권 올림픽 제4차 로잔대회를 앞두고 다음 달 18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한국로잔 목회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주최측은 로잔 운동의 정신인 ‘H.I.S’(Humility Integrity Simplicity)를 바탕으로 지난 세 차례 콘퍼런스를 열며 우리 사회가 당면한 다양한 영적 필요들을 함께 고민하며 대안을 모색했다.
이번 콘퍼런스에 한국 복음주의권 목회자 1000여명이 모일 예정이다. 주제는 로잔대회와 같이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Let the Church Declare and Display Christ Together)로 진행된다. 주최측은 “한국교회가 세상과 한국사회 속에서 어떻게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낼 수 있는지 복음의 우선성과 포괄성, 확장성이라는 큰 틀 안에서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훈 의장은 “역사적으로 선교운동의 부흥은 복음주의 교회에서 일어났다”며 “특히 목회자들이 연합할 때 부흥 운동이 힘있게 일어날 수 있기에 로잔 운동을 통한 복음주의 목회자들의 연합은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유기성 위원장은 “한국교회에 영적 대각성이 일어난다면 제4차 로잔대회는 전 세계 영적 대각성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콘퍼런스에서 그 기도가 응답되는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국제로잔 이사이자 이번 콘퍼런스 준비위원장으로 섬기는 최성은 지구촌교회 목사는 “지난 50년간 로잔 운동은 복음, 교회, 세상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고 ‘어떻게 복음을 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사회적 책임을 포함했다”며 “콘퍼런스는 이 질문에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제로잔 마이클 오 총재가 강사로 참여하며 미국에서 영향력 있는 설교자이자 신학자 중 한 명인 브라이언 채플 박사가 제4차 로잔대회 본문인 사도행전으로 강의한다. 이외에도 유기성 위원장과 이재훈 의장, 이규현(부산 수영로교회) 주승중(인천 주안장로교회) 한기채(중앙성결교회) 지형은(성락성결교회) 최성은 목사 등 한국교회의 주요 목회자들과 최형근 한국로잔위 총무, 한철호 미션파트너스 대표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