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국민의힘 부산 사상구 예비후보는 차관급인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민주평통 사무처장 등 정부 요직 거치고 국내 최고 정책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과 대통령직 인수위원 지내며 국정 운영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또 35년간 교육 현장을 지키며, 대학 총장으로서 교육행정 전반을 경험한 교육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김 예비후보는 15일 오후 부산 사상구에서 국민일보와 만나 “장제원 의원이 땀으로 일군 5조원대 사상 프로젝트들을 이끌어 그 결실을 수확할 인물이 누구겠는가”라면서 “시행착오는 허락 안 된다. 연습 필요 없이 당선 즉시 첫날부터 능숙하게 일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김대식뿐”이라고 말했다.
사상구 선거구는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장제원 의원이 18대, 20대, 21대 3선을 거쳐 야당의 낙동강 벨트 구축을 저지한 서부산 전선의 교두보로 평가받는다. 김 예비후보는 “사하구와 북강서, 김해, 양산 등 야당이 포진한 정치 지형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지역”이라며 “참신하면서도 경쟁력 있고, 중앙정치 경험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 전반의 기틀 잡는 ‘대통령직 인수위원’ 지냈고, 국민 고충 덜어주고 부정부패와 싸우는 차관급의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전국구 조직인 민주평통의 사무처장 등 정부 요직 거쳤다”면서 “국내 최고 정책 싱크탱크로 평가받는 여의도연구원장을 지내며 국정 운영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고 내세웠다. 이어 그는 스스로를 “국가 예산 프로세스 잘 알고 있어 연습 필요 없이 당선 즉시 현장에 투입돼 사상 예산, 부산 예산을 지켜내고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힘줬다.
김 예비후보는 ‘사상형 뉴딜 프로젝트’를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낙동강 시대 행정·경제 중심도시이자 문화도시, 건강, 교육, 생태, 청년 친화 도시로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먼저 교육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서부산에 있는 사상구는 동부산과 비교해 교육격차가 크다”면서 “서울 중심의 ‘교육 일극 체제’를 타파하고, 부산의 ‘동서 교육격차’ 해소가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김 예비후보는 “‘기초학력 보장제’ 등 교육 전반을 선진국형으로 새로 손봐 공교육만으로도 모든 학생이 충분한 학업 성취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사상구를 교육 특구로 지정해 ‘명문 교육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특구 지정이 어렵다면 특별법이라도 지정해 ‘교육 때문에라도 사상에 이사 간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모든 역량 쏟겠다”고 했다. 이어 “기숙형 중학교, 자율형 고등학교 설립 등을 중단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교육발전특구 부산’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낙후된 문화 분야를 발전시켜 지역 정주 환경을 높이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그는 “‘서부산 영화의 전당’ ‘사상문화회관’ 등을 조성하고, ‘체험형 대규모 쇼핑몰’ 등을 사상에 유치해서 서부산을 문화로 채울 계획”이라고 공약했다.
부산의 제2벡스코와 삼락생태공원 국가정원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백양산 국립 휴양림 조성, 덕포동 재개발, 경부철도 지하화 등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업구조 재편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사상 드림 스마트시티 사업을 완성해 산업인프라를 첨단화한다면 자연스레 기업이 찾고,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부산시와 사상구의 합의를 통해 세제 혜택 등을 마련하고, 폐공장 부지 등을 활용해 신산업기업이나 데이터 센터 등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과 일자리는 기본이고 교육과 문화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사상 열풍’ 현상을 일으키는 게 정치 목표”라고 했다. 선거운동도 네거티브 선거전을 지양하고, 유권자를 직접 찾는 포지티브 선거전을 펼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1일 민생 취재 기자’가 되어 유권자의 요구사항을 듣는 등 반짝 아이디어로 이웃에 다가갈 계획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