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교 38곳 새학기 늘봄학교 신청…“2학기 전면 시행”

입력 2024-02-16 13:45

서울 초등학교 38곳이 새학기부터 늘봄학교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6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24년 서울형 늘봄학교 운영 계획’에 따르면 서울 565개 공립 초등학교 중 38개 학교가 1학기 서울형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서울형 늘봄학교는 기존 방과후교실 및 돌봄교실에 더해 초등학교 1학년 맞춤형과 돌봄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교사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1학기에는 기간제 교원을 배치하고, 2학기부터는 전체 초등학교에 늘봄실무직원을 두기로 했다. 기간제 교원 채용 중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려 단기 행정지원 인력도 지원한다.

다음 달 시작하는 1학기부터는 참여 의사를 밝힌 38곳 학교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고, 최대 150개 학교까지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2학기부터는 56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전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시행한 아침 돌봄교실(오전 9시 전)의 운영률은 94%, 오후 돌봄교실(방과 후 오후 7시까지)은 100%, 저녁 돌봄교실(오후 10시까지)은 97.6%에 달했다.

김재환 기자 j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