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에서 연락이 두절된 선박을 해경이 이틀째 수색 중이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위치가 확인되지 않는 17t급 기타작업선 A호(승선원 1명 추정)에 대한 해상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대형 경비함정 5척, 해경 구조대, 헬기 2대, 동해어업관리단 무궁화21호, 해군3함대 광명함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근 선박 수색 협조 요청, 항구와 포구 육상 순찰도 진행 중이다.
A호는 전날 오후 6시21분쯤 부산시 기장군 고리 남동쪽 약 7㎞ 해상을 운항하던 중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신호가 잡히지 않아 울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로 통보됐다.
해경은 사고 당일 오후 3시쯤 선장이 “선박 수리를 마치고 부산 수영만에서 혼자 배를 몰고 울산으로 복귀 중이니 밤늦게 도착할 것 같다”고 가족과 통화한 점을 토대로 선박을 수색 중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