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주 서귀포 해역에서 화물선이 침몰 중에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기울어져 가는 배에 있는 사람을 살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에게 “해군, 어선 등 민관군 협력 체계를 가동하고 해군과 해경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오후 9시55분쯤 제주 서귀포항 남서쪽 61㎞ 해상에서 1959t급 화물선 금양6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승선원은 1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등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하고 인근 선박에 구조협조를 요청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