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문체부 공익감사·국가스포츠위 추진 재차 강조

입력 2024-02-15 18:45
대한체육회 제공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구성 등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회장은 1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년 대한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기존에 대통령실에 전달한 ‘대한민국 체육발전을 위한 대정부 건의서’, ‘문체부 공익감사청구(안)’ 등 현안문제를 조속한 시일 내 조율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이 회장은 이달 말부터 한 달간 전국을 순회하며 체육인의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고, 정부조직으로서 합의제 형태인 국가스포츠위원회와 관련된 법률 제정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선 정부가 체육계를 지원하기 보다는 통제하고 규제하는 데 힘을 쏟는다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 사실상 체육단체와 체육인을 무시하는 행위라는 성토도 이어졌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의 대한체육회·국가올림픽위원회(NOC) 분리 발언 등에 대한 질타 역시 계속 됐다.

이번 총회에선 2023년 사업결과 및 결산, 2024년도 정기자체감사 결과가 의결됐다. 기타사항으로는 국가대표 국외전지훈련 종목별 매칭펀드 추진, 국가대표 선수촌 활용도 제고 방안, 직장운동경기부 국외전지훈련 지원 강화 추진계획 등이 논의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