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라이프워십 “경계 없는 문화 선교 위해 사역 확장할 것”

입력 2024-02-15 17:15 수정 2024-02-15 18:36
홀라이프워십 WIST 정기예배 참석자들이 지난해 12월 모임 후 즐거운 표정으로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홀라이프워십 제공

기독교 문화 선교팀 홀라이프워십이 15일 서울 관악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 주요 사역 계획을 소개했다. 홀라이프워십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NGO,NPO 대면 모금 협력 기업 라이프워시퍼(대표 김서준)가 운영하는 선교팀이다.

이날 발표된 주요 사역 계획은 크게 4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20~30대 청년 세대를 위한 정기예배다. 홀라이프워십은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서울 홍대 인근에서 찬양예배를 드린다.

찬양사역을 총괄하는 백성현 프로듀서는 “매월 열리는 WIST(Worship In Spirit and in Trust)정기예배는 기독교인, 초신자, 비신자, 가나안 성도 모두 경계 없이 좋은 음악과 함께 예배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소개했다. 예배에서는 찬양 사역자 지미선이 진행하는 찬양 시간을 비롯해 크리스천 아티스트들과의 대화, 다과와 열린 소통 등이 진행된다.

김서준 대표는 “전하세 예수 옹기장이 김수지 등 유년시절 늘 함께 했던 찬양 속 가사들이 세계관과 가치관의 바탕이 됐다”며 “문턱을 낮춘 예배가 청년세대에게 기독교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서준 라이프워시퍼 대표가 15일 서울 관악구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 주요 사역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홀라이프워십 제공

두 번째 영역은 정기 앨범 발매다. 홀라이프워십은 WIST 정기예배에서 소개하는 곡들을 중심으로 매월 2곡 내외의 싱글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달에는 ‘그 사랑으로’ ‘할렐루야 찬양해’가 발매를 앞두고 있다. 워십 리더를 맡은 지미선은 “찬양 사역 중에 청소년 캠프나 집회에 가보면 찬양의 70% 정도가 외국곡으로 채워지는 것 같아 아쉬움이 컸다”며 “양질의 CCM을 한국교회에 알리고, 예배 참여자들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잔치에 온 것 같은 느낌의 곡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 영역은 국내외 선교다. 홀라이프워십은 필리핀, 남아공 등에서 진행해 온 노방전도, 교육, 우물 파기 등의 사역 경험을 토대로 매년 한 차례씩 해외선교지를 찾아 섬김과 나눔을 펼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임대료의 부담 때문에 문 닫을 위기에 처한 미자립교회를 위해 재정을 지원하고 직접 찾아가 예배를 함께 드리는 사역도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선교 활동 모습.

그 외에도 그 동안의 사역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홀라이프워십 사진전, 크리스채너티를 갖고 활동 중인 대중문화 아티스트와의 페스티벌 등의 사역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간담회 진행을 맡은 김진현 디렉터는 “올해는 홀라이프워십이 지속 가능한 방향성을 모색하는 한 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크리스천 문화 사역자들과 동역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