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34년까지 공공주택 1만호 공급한다

입력 2024-02-15 16:22 수정 2024-02-15 16:24

경북 포항시는 2034년까지 공공임대주택(공공+민간) 1만 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1·2인 가구와 고령층 인구 증가, 이차전지·수소에너지 등 신산업 활성화로 유입되는 인구에 대응하기 위해 주거와 일자리가 합쳐진 통합주거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안이다.

창업인과 근로자를 위한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을 비롯해 청년·대학생·신혼부부·고령층에게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요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원도심지역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리사이클링 주택공급, 민간임대 공동주택 공급시 임대아파트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

시는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병행해 청년층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소규모 청년주택을 우선 건립하고 기존건물을 매입 또는 임차해 1·2인가구에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시는 국토부 공모를 통해 지난해 남구 일월동에 주거와 의료, 돌봄, 여가 등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령자 복지주택 100세대 건립을 확정한 바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빠르게 변하는 주거형태와 인구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청년부터 고령층까지 주거 걱정이 없도록 주거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