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해 마이스산업 기반을 마련한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청에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사업 기본·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북구 장성동 옛 캠프리비 부지 2만6880㎡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2026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2166억원 정도다.
컨벤션센터에는 전시장, 회의장, 부대시설, 지원시설, 상업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올 상반기 중으로 도시관리계획 변경 고시와 공공건축 협의 및 각종 인증을 마치고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비롯한 마이스산업 기반 조성과 해양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15일에는 윤은주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장을 초청해 간부공무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컨벤션센터와 포항시의 역할’을 주제로 조찬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 윤 원장은 마이스산업에 관한 개념을 시작으로 국내외 컨벤션센터 사례, 운영 현황 및 운영 핵심 요소 등 실질적인 내용에 대해 강의했다. 또 참석자들은 컨벤션센터 건립과 운영을 위한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앞으로 지역의 기관·기업·대학·연구소·마이스관광업계·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컨벤션센터 건립을 필두로 한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성장과 미래 도시 경쟁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