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우승 스타선수·구단주 “격려하신 하나님께 영광”

입력 2024-02-15 14:08 수정 2024-02-15 15:35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프로풋볼(NFL)에서 우승한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쿼터백인 패트릭 마홈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 캔자스시티 치프스 인스타그램

올해 미국프로풋볼(NFL) 우승팀인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승리 주역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역경을 이겨내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캔자스시티의 쿼터백인 패트릭 마홈스(28)는 지난 11일(현지시간) CBS와의 인터뷰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시즌 내내 팀이 도전할 때마다 우리를 격려하시는 하나님이 계셨다”며 “흔들림 없이 함께 역경을 극복해낸 팀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팀원들에게 “우리는 오늘 밤 축하할 것이지만 끝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전해갈 것이다”고 전했다.

캔자스시티의 구단주인 클라크 헌트도 승리 자축 무대에서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놀라운 경기를 보여준 팀과 코치 앤디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홈스는 지금껏 슈퍼볼 3회 우승, 3번째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스타급 선수다. 마홈스는 이날 패스로 333야드, 직접 발로 66야드를 달렸고, 두 번의 터치다운 패스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미국 언론은 마홈스가 슈퍼볼 7회 우승에 MVP 5회를 기록한 전설 톰 브래디를 향해 한 발 더 다가갔다고 평가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프로풋볼(NFL)에서 우승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축하하는 장면. 패트릭 마홈스 인스타그램



NFL 현역 최고의 쿼터백으로 평가받는 마홈스는 지난 1월 말 AFC 챔피언십 경기에서 승리한 뒤 인터뷰에서 “하나님은 올해 우리에게 많은 도전을 주셨다”며 “우리는 그 도전을 받아들였고 그로 인해 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힘든 1년이었지만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도전을 향해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캔자스시티는 1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8회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25대 22로 역전승했다. 지난해 우승팀이기도 한 캔자스시티는 올해 정상 자리를 통해 통산 4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김수연 인턴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