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영국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과 여는 ‘현대 커미션’의 2024년 전시 작가로 이미래(36)씨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현대 커미션은 현대미술의 발전을 위해 매년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해 테이트모던의 전시 공간인 터바인홀에서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한다.
이미래 작가는 기계 장치를 활용해 유기체나 생물처럼 작동하는 조각을 만드는 작가로 유명하다. 특히 조각의 몸체를 구성하는 부드러운 재료와 이와 결합하는 단단한 구조의 조합을 통해 이질적 요소들을 부각해왔다. 현대차는 철, 시멘트, 실리콘 등 산업 재료를 붓거나 부풀리며 날 것 그대로의 형태를 표현하는 작품은 불안정한 형태를 극대화해 강렬한 인상을 준다고 설명했다.
‘현대 커미션: 이미래’ 전시는 10월 8일 개막해 내년 3월 16일까지 약 5개월간 이어진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