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작년 매출액·영업이익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입력 2024-02-14 19:33 수정 2024-02-14 21:03

에어부산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흑자를 기록했다.

14일 에어부산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8904억원으로 전년도 매출액 4050억원에 비해 120%가량 상승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은 1598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85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도 18%에 달하면서 양질의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어부산 측은 코로나19를 벗어나면서 가파르게 증가한 중·단거리 여행 수요와 엔저 현상에 따른 일본 여행객의 증가가 이 같은 실적을 견인했다고 봤다. 아울러 수요가 부진했던 노선을 다양한 신규 노선으로 대체하며 노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전략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에어부산은 김해공항 여객 점유율 기준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일본·중국인 관광객 2명 중 1명이 에어부산을 이용할 정도로 해외 입국 관광객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