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아파트서 모녀 시신 발견…“외부침입 흔적 없어”

입력 2024-02-14 18:10
국민일보DB

70대 어머니와 40대 딸이 함께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3분쯤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20층짜리 아파트 9층에서 “악취가 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열쇠공을 불러 현관문을 열고 집 안을 수색해 모녀 관계인 70대 A씨와 40대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들은 방 안에 함께 쓰러져 있었고,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현재까지 외부 침입이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다른 유족이 있는지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

부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