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1만6000명 혜택

입력 2024-02-14 09:52
인천시청 앞 잔디광장.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군 복무 중인 인천 청년들의 병역 이행 자부심 향상과 사회보장망 구축을 위해 다음 달부터 현역 군 복무자를 대상으로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둔 현역 군 복무 청년(현역병·상근예비역)이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군 복무 시작과 함께 자동 가입된다. 시는 군 복무 중인 인천 청년 1만6000여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입된 이후 휴가·외출 등을 포함한 군 복무 과정에서 발생한 상해·질병 관련 사망, 후유장해, 입원 등 11개 항목을 대상으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다른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 없이 중복 보상 또한 가능하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안에 보험사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보험사와 계약을 통해 보장 항목 및 보장 금액 등을 확정한 뒤 다음 달부터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으로 청년과 그 가족들이 걱정 없이 병역의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