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복권 1·2등에 동시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이 소감을 전했다.
14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196회 연금복권720+ 1·2등 동시 당첨자 A씨는 최근 인터뷰에서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이 있느냐’는 질문에 “연예인이 많이 나오는 꿈을 꾼 게 기억이 난다”고 답했다. 다만 “꿈을 꾸고 연금복권을 구입하지는 않았다. 그저 꿈에 연예인이 많이 나와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A씨가 당첨된 연금복권은 총 5장이다.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지급하는 1등 1장과 10년간 매월 100만원씩 지급하는 2등 4장으로 총 당첨금은 21억6000만원에 달한다.
A씨는 “한 달에 한두 번씩 복권을 구입한다”면서 “원래 로또 복권만 사다가 두 달 전부터 연금복권도 5000원씩 구입했다. 지난주 금요일 저녁 집에서 연금복권 당첨번호를 확인하다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믿어지지 않아서 10번 이상 확인해 봤다”며 “당첨을 확인하고 2~3일은 잠이 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당첨금 사용처에 대해서는 “우선 빚을 갚고 가족을 위해 쓸 계획”이라며 “나중에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도 할 예정”이라고 했다. A씨는 소감을 적는 쪽지에 “좋은 사람으로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