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절도범 잡고 생명도 살린 인천2호선 직원들

입력 2024-02-13 16:05

인천교통공사는 인천지하철2호선 역사 직원들이 최근 설 연휴 기간 금전함 절도범 검거에 일조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인천지하철2호선 검단사거리역 임대상가에서는 금전함 절도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상인의 요청으로 경찰에도 사건이 접수됐다.

검단사거리역 직원들은 내부적으로 CCTV를 분석한 뒤 절도범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순회점검 및 CCTV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이로부터 4일이 지난 12일 직원들은 순회점검을 하던 중 절도범을 목격하고 검단지구대로 신속하게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절도범을 붙잡았다.

또 이날 새벽에는 인천2호선 완정역에서 근무하는 원길연 대리가 119상황실로부터 대합실에 의식을 잃은 응급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 신고자와 함께 심폐소생술을 펼쳐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도 했다.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설 연휴 기간에도 쉬지 못하고 묵묵히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한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안전과 최상의 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