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교에 33년 바친 박만선 선교사 별세

입력 2024-02-13 15:13 수정 2024-02-13 15:21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선교국이 11일 이대서울병원장례식장에서 박만선 선교사(사진)의 입관 예식을 주관했다.

박 선교사는 2022년 4월 선교사 정기건강검진에서 위와 췌장의 종양을 발견했다. 수술 후 약 2년간 암 투병을 이어오다 지난 10일 별세했다. 향년 69세.

고인은 대만 타이중에서 33년간 사역하며 신학교와 현지 교회 개척, 푸드뱅크 사역 등을 감당해왔다. 암 투병 중에도 선교지를 방문하며 선교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감리교회세계선교대회에서 30년 근속 선교 활동을 인정받아 감리회 본부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태동화 기감 선교국 총무는 13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고인은 하나님만 바라보며 선교지에 인생을 바친 모범적인 사역자였다”고 회고했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