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군이 임대형 스마트팜 운영으로 청년 창업농을 육성한다.
군은 올해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 36억원을 투입해 청년농업인 올(ALL) 케어 자립정착 지원사업을 벌인다. 스마트팜 교육을 시작으로 임대 스마트팜 운영, 농업창업으로 이어지는 첨단 농업환경 조성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청년 창업농 육성을 위한 3단계 사업으로 진행된다. 1단계 사업은 스마트팜 교육생에게 이론 실습교육을 지원해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2단계로 교육과정을 마친 청년에게 스마트팜 임대운영의 기회를 제공한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1만1570㎡ 규모로 최대 3년까지 운영할 수 있다.
3단계 사업은 임대기간 발생한 농업소득을 활용해 홍천에 안정적인 농업창업을 유도하는 것이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현재 임대형 스마트팜 신축공사를 추진 중이다. 지난달 교육생 10명을 모집했으며 지난 5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군은 이 사업이 스마트팜 전문농업인을 양성하고, 청년농업인의 자립 정착을 돕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명선 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12일 “스마트팜은 농업 소득증대 및 농촌 청년 창업농 유입을 통해 현재 농촌이 겪고 있는 고령화,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며 “청년농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