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일 하던 70대, 경운기 바퀴 빼내려다 엔진에 끼어 숨져

입력 2024-02-12 11:51

설 연휴에 밭일을 하던 70대가 경운기 구동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2일 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7분쯤 강진군 대구면 한 밭에서 70대 A씨가 경운기에 끼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신고 접수 15분 만에 119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는 흙더미에 빠진 경운기 바퀴를 빼내던 중 작동 중이던 엔진 구동 벨트에 옷가지가 빨려 들어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