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으로는 역대 4번째 DP월드 투어 챔피언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호시노 리쿠야(일본)다. 호시노는 1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도하GC(파72·7532야드)에서 끝난 DP 월드투어 카타르 마스터스(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호시노는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호시노는 위고 쿠소(프랑스)의 추격을 1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39만4468 유로(약 5억6000만 원)를 획득했다.
일본 국적 선수가 DP 월드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전신인 유럽투어를 포함해 아오키 이사오, 마쓰야마 히데키, 히사쓰네 료에 이어 호시노가 통산 네 번째다.
1996년생인 호시노는 일본프로골프(JGTO)에서 통산 6승을 거두고 있다. DP 월드투어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DP 월드투어로 무대를 옮긴 호시노는 올해 6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성훈(37)이 공동 42위(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의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7년만에 타이틀 탈환에 나선 2017년 대회 우승자인 왕정훈(28)은 컷 탈락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