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0.1% 속하는 2만여명의 1인당 근로소득이 1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세청이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귀속 근로소득자 2054만명의 연간 총급여는 865조4655억원으로 1인당 평균 421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4024만원)보다 약 200만원 늘어난 수준이다.
상위 0.1% 구간에 속한 2만539명의 총급여는 20조2900억원으로 1인당 평균 소득은 9억8800만원에 달했다. 상위 1% 근로소득자 20만5400명의 평균 소득도 3억3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진선미 의원은 “근로소득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지만 부의 집중도 문제는 여전하다”며 “사회 이동성을 높이는 개선책의 바탕을 근로소득 향상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