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운영’ 견해차, 재정 문제 앞질렀다

입력 2024-02-08 17:26 수정 2024-02-08 18:06
게티이미지뱅크

교회 운영에 관한 적법한 세칙 마련이 한국교회의 과제로 지목됐다.

8일 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 김종미 남오성 임왕성)가발표한 ‘교회문제상담소상담 통계및분석’을 보면 교회 분쟁 유형 가운데 ‘교회 운영’(21.1%)에 관한 문의가 가장 빈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통계에서 1위였던 재정 전횡(제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름)은 올해 2위(16.9%)로 밀려났다.

단체와 상담을 신청한 교회는 총 75곳, 신청자 직분 중엔 집사·평신도가 60%를 차지했다.

실천연대는 보고서를 통해 “매년재정문제가가장큰문제로대두됐다면, 이번엔 교회운영 관련 문의가 많았다”며 “교회 운영에관한적법한세칙이없는 교회들이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단체는 “집사 등을 중심으로 교회 정관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뤄지고있지만, 집사를 면직하거나 교인을 제명등 당회의겁박과 회유가 반복되고 있다”며 “교회 내평등한권력 관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