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8~13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 발령

입력 2024-02-08 14:54
보령해경 관계자가 대조기를 맞아 아목섬 인근 해안가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보령해양경찰서 제공

충남 보령해양경찰서가 설 연휴를 포함한 8~13일 대조기 기간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한고 8일 밝혔다.

주의보 단계는 연안해역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거나, 발생하고 있어서 피해확산이 우려될 경우 발령한다.

기상청은 설 당일인 10일까지 서해 중부해상에서 0.5~1.5m의 물결이 일고, 기압골이 접근해오는 11일부터 물결이 1~2m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해안가 저지대의 차량 침수, 갯바위·갯벌 고립 등 연안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보령해경은 위험구역을 점검하는 한편 취약 시간대 갯벌·해안가 등 사고다발구역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항·포구에 정박된 선박의 계류상태를 점검하고 선주·선장에게 위험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사고 예방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각종 인명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기상 상황과 물 때를 수시로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